추운 계절에는 역시 굴찜 먹기
영업시간 : 14:00~22:00
굴을 너무 사랑하는 나는, 매해마다 굴찜이 나오기만을 기다리는데, 아니나 다를까 벌써 굴찜이 나왔다고 한다.
그런 나를 잘 아는 남편님께서 굴찜을 먹으러 가자고 먼저 해줬고, 그렇게 나는 집 앞에 있는
매곡동의 "달봉이 회 수산"으로 굴찜을 먹으러 갔다
오늘 내가 바로 갈 달봉이 회 수산
메뉴판에는 아직 굴찜이 나왔다는 소식이 없길래, 먼저 굴찜을 하는지 전화로 문의를 하고 갔다
사장님이 " 네! 굴찜 합니다 "라는 소식에 나는 신이 났다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내가 먹을 굴들이 보관되어 있었다.
집 근처에 횟집이 여기 한 군데라서 회 먹고 싶거나 할 때는 항상 이곳으로 오는 편이다.
갔더니 여자 사장님 두 분이서 일을 하고 계셨다.
여기는 메뉴판이 따로 있거나 하지 않은 것 같다.
벽 쪽에 보면은 회 종류와 가격표들이 붙여있다. 하지만, 역시 굴찜 포스터는 붙어있지 않았고,
일단은 사장님에게 굴찜 하는지 한번 더 체크를 하고 가격을 물어보았다. 소, 중, 대 로해서 35/45/55라고 하신다.
오빠는 생굴 파라서 굴찜을 많이 선호는 하지 않아서, 소짜리 3만 5천 원짜리로 주문을 했다.
처음에는 이렇게 앞접시와 젓가락뿐 ㅋㅋㅋㅋ
기본스끼도 잘 나오는 매곡동 달봉이 회 수산!
주문 후 처음으로 준비되는 기본상차림이다.
단 고구마와 어묵 국물 그리고 치즈 스위트콘, 번데기, 튀김, 순두부 등등 기본스끼도 잘 나오는 편이다.
일단 굴이 쪄서 나오기 전에 기다리고 있는 만큼, 기본 안주에 소주 한잔 할 수 있어서 좋다
술은 뒤쪽 냉장고에 꺼내먹을 수 있는데, 셀프 이용이다.
그래서 우리는 냉장고와 가까운 위치에 자리는 잡고 앉았다 ^^
오늘은 어떤 소주를 먹을까 하다가, 며칠 전 구독 중이신 분이 보해 소주를 올린 게 생각나서
오랜만에 보해 소주로 먹기로 했다.
소금이 첨가됐다고 아는척하며 남편님에게 소주를 따라주었다. ^^
굴찜이 나오기 전, 이미 기본 안주로 한 병을 클리어했다.
너무 급술느낌이다...
한 병 먹고 나니 나온 오늘 하이라이트, 바로 굴찜
한번 익혀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어도 되고, 따뜻하게 하기 위해 버너를 같이 세팅해주신다.
팔팔 끓길래 냉큼 하나를 건져 올렸다.
일단 안네가 보이지 않은 상황,
굴이 컸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빌었다~
처음 오픈한 거는 사이즈가 작았다. 가면 갈수록 점점 굴 크기가 커져갔다.
한입 먹는 순간 짭조름하면서 너무 맛있었다.
굴구이보다 굴찜은 매력은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굴찜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점점 다 먹은 굴 껍데기가 통 안에 쌓여갈 때마다, 점점 사라져 가는 굴들이 슬펐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여기는 무한리필이 아니라는 점, 요새는 굴찜 무한리필 집도 많은데, 거기에 비하면, 무한리필이 아니라서 살짝 아쉬웠다.
그리고 점점 밑에 쪽 아이들이 크기가 점점 커져갔다.
초장에 찍어먹는 걸 나는 좋아하지 않는다. 굴 그냥 먹는 본래의 맛을 더 좋아한다.
하지만 오빠는 초장에 찍어서 먹는 걸 선호하는 편
오빠가 많이 먹으라며, 양보를 많이 해줘서 소짜리여도 나는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그렇게 남기지 않고, 나는 모두 굴찜을 클리어했다.
굴찜 나오기 전에 소주 1병, 나와서 1병 그렇게 알차게 먹고 집으로 귀가!
너무 맛있는데, 크기가 더 커질 때 또 한 번 먹고 싶다.
오늘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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