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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야기

광주 오치동 맛집 " 서해 백합 " 낙지조개 샤브샤브 찐 맛집

by 뚜라뽕입니다 2025.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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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도 핫했던 숨은 맛집 "서해백합 "을 가보다 

 

어느 날 집에서 휴대폰을 보던 중에 우리 집과 가까운 오치동에 맛집이라고 소개되었던 " 서해백합 "을 다녀왔다. 

SNS에서 광고가 나온 뒤에는 주말이면 사람들로 가득 찼던 곳이었지만, 나는 한참 지난 뒤 평일에 찾아갔더니 웨이팅도 없었고 사람도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다.

 

주       소 : 광주광역시 북구 안산로 14
영업시간 :  매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휴  무  일 : 매주 일요일 휴무
주  차  장 : 없음
전화번호 : 062-252-3561

 

 

일단 안으로 들어서니 한 다섯테이블정도 사람들로 조용한 분위기였다. 

일단 자리에 착석하니 보리차인지 차 종류의 물을 주었다. 

오랜만에 생수가 아닌 차를 마시니 맛있었다. 

 

 

테이블 바로 위에 붙어있던 주문판

우리는 낙지조개 샤브샤브 2인으로 주문했다. 

샤브샤브에는 칼국수와 죽까지 먹을 수 있으니, 다 먹었다면 사장님을 불러 죽을 해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우리는 직접 하겠다며 조용히 오빠가 죽을 만들었는데 중간에 사장님이 오셔서 조개껍데기 있을 수 있어서 직접 해주신다고 한다. 

 

주문 후에 바로 준비되는 기본상차림 맛있는 김치와 나물이 준비가 되고, 메인메뉴가 나오기 전에 소주를 곁들여 먹어보기로 했다. 

 

역시 기본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었다. 

기본 상차림으로만 술 한병을 둘이서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이른 저녁이다 보니, 많이 어둡지는 않았다. 

아이가 앉을수 있는 의자도 있으니 어린아이와 같이 가도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등장한 우리의 메인 낙지조개 샤브샤브 등장이다. 

키조개 가리비 전복 등등 숙주와 버섯 부추들로 가득 차 있었다. 

일단 사진 한 번 찍은 뒤에 사장님께서 다른 접시에 채소들을  살짝 덜어놓았다.

 

일단 익히면서 먹고 난 후 다시 야채들을 넣어먹으면 된다 하셨다. 

안에 백합은 팔팔 끓고 입을 벌리기에 사장님이 먼저 백합을 먹고 그 이후에 익은 면 다른 조개들도 건져서 먹으라고 했다. 

낙지는 먹다가 요청하면 넣어주신다고 했다.

 

입을 활짝 벌리고 있는 백합하나를 건져서 처음에 기본으로 나왔던 무침종류와 함께 곁들여 먹었다. 

채소의 향금향과 백합의 달달함이 더해져 너무 맛있었다. 

 

그렇게 뽀얀 조개와 채소 육수들이 국물에 우러나왔고, 곧이어 가리비도 입을 벌리기 시작했다. 

조개들은 얼른 집어먹은 뒤에 사장님에게 낙지를 넣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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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낙지를 툭 하고 넣어주셨다. 

낙지에게는 미안하지만 냄비에서 나올까 봐 조마조마했다. 

남편은 안 나온다고 걱정 말라고 했다. 

 

 

먹기 좋게 잘 익혀주었다. 

그사이에 전복도 다 익었다.

 

싱싱한 전복이었기에 내장까지 한 번에 소스에 찍어서 먹었다. 

전복내장의 고소함의 풍미가 너무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다 익은 전복도 먹기 좋은 크기로 알맞게 잘라주었다. 

국물도 한 숟가락 떠먹었는데, 여러 가지 육수들로 이루어지다 보니 너무너무 맛있었다. 

소주가 술술 들어가는 맛이다.

 

키조개도 사이조개 둘이서 나눠먹었다. 

쫄깃쫄깃한 키조개가 너무 맛있었다. 

 

사이좋게 낙지머리도 반씩 나눠 먹었다. 

약간 취기가 올라오다 보니 먹물로  장난도 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샤브샤브의 묘미는 바로 칼국수와 죽이 아니겠는가.

칼국수를 먹은 뒤에 죽을 먹을 때쯤 사장님이 불러달라고 했다. 

 

 

먹물을 터트리지 않고 먹는다면 더 깔끔하겠지만, 

우리는 먹물까지 터트려 국물색깔이 검하게 변했지만, 맛은 너무 훌륭했다. 

 

사장님이 죽을 할 때 부르라고 했지만, 본인이 직접나선 남편

죽 하기 좋게 육수를 살짝 덜어낸 뒤에 죽을 할 밥을 넣어주었다. 

 

그렇게 맛있는 죽도 완성 되었다. 

죽을 다 만든 뒤에 사장님이 지나가면서 조개껍데기가 있을 수 있어 조심히 만들어야 하기에 부르라고 한단다.

먹을 때 껍데기가 있을 수 있으니 조심히 먹으라고 했다. 

다행히도 남편이 잘 만들어 껍데기는 씹히지 않았다. 

바닥까지 싹싹 긁어먹게 되면 껍데기가 있을지 몰라 살짝 남기고 나왔다. 

 

그렇게 이른 저녁으로 추웠던 겨울날

마음까지 따뜻해지고 나왔던 광주 오치동의 서해백합집

따끈따끈한 국물이 생각나고 건강한 샤브샤브를 찾는다면 이곳 오치동 서해백합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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