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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전라남도 여수 낚시여행 - 여수 해오름스파펜션

by 뚜라뽕입니다 2024.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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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여행도 가능한 여수 펜션 "  해오름스파펜션 "

요새 들어 저의 짝꿍님은 낚시에 푹 빠져있답니다.

추위도 막을 수 없는 낚시에 빠져 종종 같이 낚시를 하고 오는데요. 

이번에 월차를 써서 여수로 낚시를 하러 가기로 했답니다.

 

원래 낚시를 하고 돌아오는 거였는데, 어쩌다 보니 1박 2일로  가기로 했답니다.

저번에도 새벽에 돌아와 많이 피곤해했었지만, 이번에는 펜션을 빌려 거기서 자고 오기로 했어요. 

숙소는 낚시 유튜브에서 나왔던 여수 해오름스파펜션 이랍니다.

 

여수 해오름스파펜션은 방죽포해수욕장에 위치해있으며, 펜션아래로는 갯바위가 있기 때문에 갯바위 낚시 또한 가능한 곳이라 갯바위이며 또는 방파제 낚시도 가능한 곳이라 낚시하기에는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들었답니다.

입실시간이 살짝 넘은 시간이었지만 저희가 제일 먼저 도착하기도 했고, 평일이다 보니 입실하는 손님들이 많지 않을것 같네요^^

차에서 내리는 뻥뚫리는 바다가 보여 속이 뚫리는 듯합니다.

체크인을 빠르게 하고 짐도 내려놓고 시간이 아까운 오빠는 바로 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숙소를 오기 전에 리더낚시를 들려 지렁이미끼를 구매를 했답니다.

 

야간낚시까지 할 계획이므로 귀마개까지 야무지게 챙겨 온 짝꿍님!

얼른 낚싯대를 조립해 봅니다.^^

펜션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기 때문에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펜션은 두동으로 되어있는데, 한동은 스파가 되어있는 곳이 있고 한동은 스파가 설치가 안되어있는 곳인 듯합니다.

평일이라 저렴한 가격으로 스파가 있는 방으로 저희는 예약을 했답니다. 단 저희는 스파를 이용하지 않았답니다.^^

 

갯바위가 있는 곳으로 계단을 통해 이동을 합니다.

여름에는 수영장도 운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조용한 곳이라 쉬러 오기에도 좋을 듯하지만, 펜션은 좀 오래됐다고는 하지만 저희는 잠만 자고 쉴 거라 나쁘지는 않았답니다.

 

 

짝꿍님은 이미 낚시할 생각에 설레어 와이프가 뒤에 잘 따라오나 확인 안 하고 가자마자 미끼를 끼워 낚싯대를 던져봅니다.

갯바위는 꼭 미끄러워울 수 있으니 항상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해요.

처음에는 미끼도 못 끼우던 저는 맨손은 아니지만 장갑을 끼면 이제는 미끼도 잘 끼운답니다.^^

 

 

입질은 콕콕 파르르 던지자마자 있었지만, 해가 지기 전이다 보니 복어새끼들이 많이 있었어요. 

점점 어두워질 즈음에 집어등을 켜고 우리의 대상어종인 볼락낚시를 시작을 해봅니다.^^

 

점점 해가 떨어지더니 비가 한 방울씩 떨어져 결국은 철수를 하고 숙소로 다시 복귀했어요. 

점심을 안 먹었던지라 배도 고프고 저희는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저녁을 언제 먹을지 몰라 숯불이용은 안 한다고 했는데, 여기는 자이글도 대여가 되더라고요.

15000원을 내면 자이글대여가 가능합니다.^^

 

도착하자마자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마트에서 사 왔던 소시지 빵!

하지만 낚시를 하니 먹을 새가 없어서 결국 저녁 먹을 때 먹게 되었네요 ^^

 

먹으려고 해서 온 여행이 아니었던 소소한 낚시여행이었기에 마트에서 차돌박이와 김치 소시지 빵만 사서 저녁을 곁들어

먹어봅니다.

그런데 이것 또한 여행이라고 기분은 좋더라고요. 

비가 오니 낚시도 못하겠다 하고 소주를 한잔 들이켜 마셔봅니다.

 

소소하지만 밖에서 먹는 음식은 언제나 다 맛있네요 ^^

 

자이글로 후랑크 소시지도 구워봅니다.

열기가 주변까지 뜨거우니 얼른 익히고 불은 꺼버렸어요 ^^

이제 먹기만 하면 되는데, 낚시에 빠져있던 우리 남편님! 

비가 그쳤다며 다시 낚시를 하러 가야 된다고 하네요..

아니 막 먹기 시작했는데 이게 웬 뚱땅지 같은 소리 같지만,

사실 저도 요새 낚시에 맛들리기 시작해서 결국 먹다 말고 다시 밖으로 나갔어요 ~

 

더 어둑어둑 해진 밤하늘에 집어등을 켜놓고 다시 낚시를 시작합니다.

확실히 어두워지니 복어입질보다 확실히 볼락 입질이 많아졌어요^^

비가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지만, 이 정도의 비는 맞고 해도 된다며 이제는 들어갈 생각도 안 하네요 ^^

집어등만 비에 젖지 않게 봉지를 씌운 뒤에 낚시를 하던 중 꽤 큰 입질이 와서 열심히 줄을 걷어올리는 남편님,

다시 나올 때는 저는 낚시를 하지 않고 뒤에서 보디가드처럼 쳐다보기만 했답니다.

 

올라온아이는 망상어라는 아이라고 했지만, 망상어는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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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고 감성돔인가 했다가 망상어라고 해서 살짝 아쉬웠답니다.

 

반대편을 바라보다가 반대편 가로등불빛에 바다에 생긴 빛무리가 너무 이쁘더라고요. 

감성에 젖어 사진 한 장 찢어주었는데, 테트라포트 위에 낚시하는 사람들이 꽤나 있었답니다.

 

확실히 시간이 지날수록 기온은 떨어지고 밤 12시가 되어갈 즈음 더 이상 밖에 있기 너무 추워져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답니다. 큰 볼락은 없었고 애기 볼락만 있어서 모두 방생을 해주고 돌아왔어요. 

다시 2차전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술은 못겟고 250미리 소주만 먹고 자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난 뒤에 저희 부부는 광주로 다시 가기 아쉬워 수변국동항으로 가서 낚시를 한 번 더 하다 가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비는 계속 내렸고, 입질은 잘 오지 않았어요. 그렇게 결국 저희 부부의 아쉬웠던 1박 2일 낚시는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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