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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낚시시즌이 돌아왔다 ! 여수로 떠나는 1박2일 낚시 및 식도락여행기

by 뚜라뽕입니다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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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계절, 가을에 떠다는 여수 여행

오랜만에 남편님과 휴가를 맞춰 2박3일 여행을 떠났어요. 

수요일 오전근무 하고 퇴근해서 바로 출발하는 여수! 여수는 1박 2일로 다녀왔어요

어렸을 때도 바다를 보며 자랐어요 바다는 보면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

일단 낚시를 너무 하고싶어했던 남편 소원 들어줄 겸 요새 핫하다는 여수 삼치를 탐방하러 왔어요. 

이번 여행은 원투낚시가 아닌 루어로 하는 삼치를 잡는게 이번여행이에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낚시를 하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 이놈의 바람이 말썽이네요 ㅠ 바람이 불어도 너무 불어요 ~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남편님은 물고기가 있는지 탐색을 해 봅니다. 

레드펄스에서 몇일전에 이곳에서 삼치가 많이 붙었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날씨 때문인지 물때 때문인지 몰라도 입질이 없었어요.

 

물고기를 보고싶어하는것 같길래 남편에게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권했어요.

하지만, 오전근무를 하고 퇴근해서 출발한거다 보니 다른데 이동을 하기에는 시간이 애매했고, 일단 여행은 여행이니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답니다. 

 

저희가 묶을 여수 숙소는 유탑유블레스입니다. 

가성비도 있는데 숙소도 너무 깔끔해서 너무 만족했던 곳이에요. 

침구도 깔끔하고 심지어 저렴한가격에 화장실도 넓고  세탁기까지 겸비해 있어서 더욱더 놀랬답니다. 

정말 저희는 잠만 잘거라서 더더더 좋았어요. 

 

 

 

여수 횟집은 군산 횟집

이미 낚시도 안하기로 한 마당에 저희가 자주 즐겨보는 유튜브 마초 TV 친구분으로 나오는 군산횟집이 바로 근처라서 

여수 군산횟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바로 앞에는 국동항도 있어요. 

일 년 전에는 이쪽 수변공원으로 밤마다 볼락낚시를 하러 다녔었는데, 오랜만에 낚시가 아닌 저녁을 먹으러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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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찌감치 낚시를 포기한 저희에게 맛있는 맛을 선물해줄 군산횟집

숙소로 너무 가까워서 좋았고, 브레이크 타임끝나고 5시 30분부터 저녁영업을 시작하는데, 딱 브레이크타임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들어갔답니다. 

 

여수는 하모가 유명하고 맛있는데, 확실히 수족관에 하모가 가득했어요, 

원래는 돌돔이 먹고싶었는데, 아직 돌돔은 철이 아니었는지, 돌돔은 없어서 감성돔으로 먹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국동항이 보이는 창가쪽에 앉아 바다를 보니 너무 좋았는데, 

앞에 한분이 낚시를 하고있는게 보여서 낚시하는 것도 구경하면서 재밌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먹다보니 낚시 보는 건 잊고 열심히 먹었던 기억만 있습니다. ^^

지금부터 기본상차림을 보여드릴게요.

끝도 없이 나오는 기본상차림에 놀랬던 저희!
예전 직장언니들과 목포 북항회센터에서 이렇게 나와서 놀랬는데, 여기도 기본상차림이 너무 대단하더라고요. 

언제 둘이 다 먹나 걱정도 되면서 신나기도 하고, 원래는 마지막에 매운탕까지 나오는데, 매운탕이며 회도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긴 했어요. 

그런데 걱정은 넣어두고 일단 맛있게 먹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바로 몇 점 기본상차림을 먹고 있으니, 감성돔 회도 바로 나왔어요. 

감성돔을 먹어야 하는데 기본도 너무 좋아서 먹기가 너무 바빴답니다. 

그리고 남편이가 어! 유튜브에 나왔던 군산횟집분이라고 해서 뒤돌아 봤는데, 저는 얼굴은 결국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신기했어요. 

사장아주머니도 엄청 친절하셨어요. 

 

그러면서 새우도 직접 까주셔서 손을 버리지 않고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답니다. 

새우도 보통 맛없는 데는 냉동맛이 나는데, 여기 새우는 맛도 좋았어요. 

새우킬러인 저에게 모든 새우를 양보해 주신 남편에게 너무 고맙네요 ~

그리고 여기서 끝날쏘냐, 

콘치즈에 고등어구이까지 해서 더 많은 메뉴들이 나오는 이곳은 여수 군산횟집입니다. ^^

 

둘이서 가면 모두 다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점심도 안 먹고 왔는데, 

결국 배불러서 사실 음식을 다 먹지 못했어요. 

원래는 매운탕까지 기본으로 들어가는 코스인데, 매운탕을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서 사장님에게 매운탕은 안 주셔도 될 것 같다며 계산하고 나왔답니다. 

알딸딸 기분 좋게 나와서 숙소까지 걸어가는데, 내일아침에 삼치 복수전을 가야 했기에 일찍 잠을 들기로 했어요. 

 

매운탕을 먹을 걸 그랬을까요. 

조금 걸어왔더니 다시 뭔가를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냅다 육개장 컵라면을 한 사발 했어요. 

육개장컵라면 먹고 저희는 잠에 들었어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이른 아침 눈을 뜨자마자 저희가 갈 포인트로 왔답니다.

이른 아침부터 저희보다 이미 나와있는 조사님들이 많았어요. 

그중에 그래도 저희 자리를 찾아서 루어 메탈게임을 시작해 봅니다. 

 

그런데 물안에 보니 물고기들이 바글바글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보니깐 정어리떼인 것 같았습니다. 

정어리가 있는 곳에 삼치가 있다! 고하죠

정어리를 먹기 위해 삼치가 있는 건데, 이날 아침 왠지 기운이 좋았어요.

 

 

기운이 좋았던 만큼 남편이 삼치를 잡았어요. 

사실 옆에 조사님들은 생미끼를 끼워서 낚시를 하시고 계시다 보니 남편보다 훨씬 조과는 좋았지만, 

저희 남편은 메탈로만 삼치를 세 마리를 잡았답니다. 

세 마리만 저희 둘이 충분했기에 욕심을 내지 않았어요. 

 

기분 좋게 세 마리만 잡고 가자고 해서 편의점에 사 온 김밥에 아침과점심을 먹고 저희는 다시 광주로 복귀하기로 했어요. 

휴가가 아직 끝나지는 않았습니다. 

삼치 잡은 걸 그 자리에서 손질을 일단 해서 시댁부모님도 생선을 좋아하기에 일단 두 마리는 가져다 드리기로 했고, 한 마리는 그대로 저희가 맛을 봐야하기에, 한마리는 집에다 가져다 주기로 했어요. 

 

그래도 낚시 따라다닌 지 일 년이 살짝 넘었는데, 이제는 생선 손질을 잘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흉내를 낼 정도는 된 것 같아요 ^^
그렇게 여수의 짧지만 강렬했던 삼치낚시는 끝이 났습니다. 

손맛도 제대로 보고 전날 실패했던 삼치 복수전은 성공적이었어요. 

그다음 여행 2탄도 기다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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