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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태안으로 떠나는 마검포 낚시여행, 해루질까지가능한 태안 해가온펜션

by 뚜라뽕입니다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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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같았던 2박 3일 태안 마검포 낚시여행기

 

날씨가 풀리려고 하는 아직도 더웠던 9월의 어느 날
우리 부부와 함께 낚시를 하는 남편의 친구 부부의 2박 3일 낚시 여행을 다녀왔다.
일이 늦게 끝나는 남편이도 이날하루는 일찍 끝내서 태안 마검포 쪽으로 향했다
다만 광주에서 출발하다 보니 시간이 약 1시간 40분가량 걸렸기에 우리는 가자마자 저녁을 먹어야 했다
그렇게 1일 차의 낚시는 하지 못했지만 펜션에 도착한 남편은 친구와 함께 한 시간만 마검포에서 낚시를 하고 온다며 마검포방파제로 향했다

물론 낚시는 꽝이었다
친구부부의 아이들도 방학이 끝나기 전이라 같이 여행을 왔다
저녁을 먹여야 했기에 딱 한 시간만 하고 돌아온 남편의 표정은 좋아 보였다
그에 비해 손에 들린 건 단 하나도 없었지만 그저 오랜만의 낚시에 신이 났던 것이다
벌써부터 다음날 낚시를 하고 싶어 설레었었다

그렇게 우리의 첫날의 밤은 만남의 기념술을 마시고 마무리되었다
오빠친구가 만들어준 번데기탕은 정말 맛있었고,
불과 1년 전만 해도 못 먹었던 번데기였는데 이날 이후로는 번데기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다음날 남편들끼리는 마검포로 낚시를 갔고 남은 우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마검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해수욕장은 펜션에서 차로 약 3분 정도 거리에 있어서 금방 올 수 있었다

펜션에서 해루질장비를 무료로 대여를 해줘서 일단 아이들것만 챙겨서 해수욕장으로 와봤다
아직 해루질은 잘 모르지만 구멍이란 구멍이 보이면 일단 파보기로 했다
9월의 중순의 낮은 아직까지는 너무 더웠다

그렇게 우리는 더위를 피해 펜션으로 향했고 , 물때를 잘못 알았던 우리는 물 빠질 때 다시 오기로 기약하며 되돌아갔다

내가 묵었던 태안 마검포 쪽의 해가온펜션은 고양이친구들이 엄청 많이 있는데 개냥이처럼 사람들을 좋아하는 친구들이었다
가까이 다가가도 가만히 있었다
고양이 친구도 더웠는지 그늘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내가묵었던 해가온펜션 D동
관리실이 바로 앞에 있고 수영장이랑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수영장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방방이도 있고 수영장도 아이들이 놀기에 규모도 좋다

지하수 물을 사용 중이라고 되어있는데 물놀이한 오빠는 약간 물이 짜다고 했다 ㅎㅎㅎ
튜브도 구비되어 있어서 따로 안 챙겨가도 너무 좋았다


아이들이 들어가서 놀기도 널찍하고 좋은 사이즈에 남편과 친구분이 들어가서 아이들과 놀아줬는데 4명 이서도 충분한 사이즈였다
다른 객실손님들이 없는 날이다 보니 거의 전세로 놀다시피 했다

아이들이 놀고 있을 때 여자들은 간단히 요기할 거와 맥주 챙겨서 안전하게 아이들이 노는지 볼 수가 있어서 좋았고 날이 더웠지만 가림막이 있어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더위를 피할 수 있었다

시원한 맥주 한잔의 여유가 너무 좋았다.
이러려고 놀러 왔지~^^
남정네들도 돌아와서 오늘은 나가서 점심을 먹자고 했고 우리는 숙소 근처에서 점심을 먹자고 했다


숙소에서 도보로 5분 정도도 안 걸렸던 태안 마검포의 가보자 식당!
우리는 살짝 점심이 지난 시간에 도착을 했기에 일단 손님테이블은 한 커플만 식사 중이었다.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인 해물칼국수도 2인으로 주문을 했다

태안 하면 게국지겠지만 우리는 지난 태안여행에서 게국지를 접했기에 이번에는 얼큰한 꽃게탕으로 먹기로 했다
우리는 총 6이었고 메뉴들을 각자맛보기 위해 꽃게탕도 소짜리로 주문

그리고 생선구이도 2인으로 주문을 했다
아주머니 혼자서 하시는데 3가지 메뉴를 뚝딱뚝딱 만드셨다

아이들 메뉴가 먼저 도착을 했고 그릇에 덜어준다음 우리도 한번 맛만 보자고  떠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놀랬다
술안주로 이만한 아이가 없을 것이다라며 칼국수를 4인으로 주문할걸 후회했다

그리고 곁들은 반찬 들고 6가지나 되는데 기본반찬들도 깔끔하니 맛있었다
#태안 가보자 식당 #마검포맛집추전 #마검포낚시 #마검포식당


그렇게 모든 메뉴가 나오고 우리의 낮술 겸 식사가 시작되었다
다만 술을 아주 조금만 먹고 해루질시간이 되면 해루질을 가기로 했다
적당히 먹고 숙소로 돌아와 일단 낮잠을 자고 일어나기로 했다
불 때시간에 맞춰 오후 5시쯤에 해루질을 가기고한 것!

그렇게 우리는 호미와 양동이 그리고 소금을 챙겨 혹시 맛조개도 잡을 수 있을까 하고 나왔다
열심히 구멍 찾아 삼만리 누군가 잡았다고 하면 다들 달라붙어서 구경 중이다 ㅋㅋ

그렇게 대략 한 시간 정도 잡고 숙소로 복귀했다
우리가 잡은 아이들은 대부분 동죽이라는 조개라고 알려주시는 펜션 사장님!
먹을 수 있지만 해감이 오래 걸리는 아이라서 국물용으로 내고 조개는 먹지 말라고 했다. 그리고 사이즈가 큰 조개는 해감 없이도 먹어도 되는  조개였다

저녁은 낚시는 지친 우리에게 그냥 마지막날을 대미 할 매운탕과 회 그리고 배달이 되는 치킨을 시켜서 먹기로 했다
그렇게 매운탕에다가 아까 잡은 해감이 필요 없는 조개를 넣어서 여자들끼리 절반으로 잘라먹었는데 이게 웬걸 너무 맛있잖아♡

펜션 왔다가 고기 구워 먹는 것보다 이렇게 대충 먹는 게 최고로 맛있다

수산시장에서 남정네들이 싸 온 매운탕거리와 회!!
매운탕에 술은 환상의 조합이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주라고 고드름 아이스크림에 소주를 타먹으니 너무 달달하면서 고드름이 녹으면서 나오는 과일액들이 만나 잘 어우러졌다
하지만 여간 먹기가 옹색스러워 먹다가 그냥 안주로 먹게 된 고드름 아이스크림주였다

어느새 녹아서 저런 이쁜 색을 띠는 고드름주이다
그렇게 우리의 마지막날이 지나갔다
1박2일도 짧은데 2박3일도 너무빨리 지나가는것 같다

아침일찍일어나서 해장을하고 우리는 헤어지기로했다
오빠친구네는 집이 양주여서 갈길이 멀었고 우리도 광주로 가야했다
가기전 숙소근처에있던 국밥집에서 국밥한그릇 해줬다
원래가기전에 낚시가 너무 아쉬웠기에 우리는 태안 좌대낚시를 가볼까도 했지만 이번 올여름이 더워서 물고기들이 폐사해서 좌대낚시를 안하고있다고했다 ㅜ 아쉽지도 우리는 그렇게 집으로 향해야했다

집으로 가는길 플랜카드에 홍성 대하축제글이 보였다
대하 새우 이런아이들을 좋아하는나였기에 우리 오빠가 한번 둘러보고 가자고했다
축제 첫날 이른시간이다보니 아직 한산해보였고 저녁5시가되야 북적북적하고 가수들도 온다고했다
결국 우리는 한번 구경만하고 가기로했다

첫날이여도 대하튀김이나 즐걸거리 놀거리등 축제장같아보였다
이날이 트로트가수 장민호가 온다고했던날이라 팬분들도 많이 보였다
축제를 즐기면 더욱 좋았겠지만 다음날 출근해야했기에 우리는 발길을 돌려야했다

그렇게 날씨좋은날 우리의 여행은 끝이났고 날씨가 더 좋아서 아쉬움도 남았다
날씨가풀리면 다시 모이기로 약속하고 우리는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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